"'미미'를 도둑이 훔쳐갔어야옹"
LA 한인타운 내 한인 업소에서 오랫동안 키우던 고양이를 가게 내에 들어온 도둑이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양이 도둑 용의자의 범행 장면은 업소 내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LA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1시 직전 웨스턴 애비뉴와 2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한약재 도매상인 하빈 디어 무역상회에서 일어났다. 주인인 앤드류 수와 켈리 김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도둑이 훔쳐간 고양이의 이름은 '미미(MiMi)'로 가게에서 약 1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당일 도둑이 들어와 물건을 구입할 것처럼 한 뒤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 테이블에 앉아 있던 미미를 들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고양이 도둑 용의자는 짧은 머리의 중년 여성으로 보이며 범행 당시 백팩을 메고 옆줄이 쳐진 보라색 셔츠에 옅은 라벤더 넥타이를 메고 푸른색 바지와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고양이 '미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김병일 기자고양이 도둑 한약재 도매상인 라벤더 넥타이